모건스탠리 "코리아 르네상스"…코스피 강세장 목표치 1만500p 제시
뉴시스
2026.06.12 18:39
수정 : 2026.06.12 18:3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모건스탠리가 코스피 강세장 목표치를 1만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상향했다.
캐서린 오 모건스탠리 아시아 한국·대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일(현지시간) '코리아 르네상스 : 가계 자산의 주식 이동, 지속 가능? 그렇다'(Korea Renaissanc : Is the Household Asset Move to Equities Sustainable? Possibly)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7.1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를 반영해 목표 PER을 기존 8.3배에서 8.0배로 소폭 낮췄다.
강세장의 조건으로는 기술주 중심의 강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주요 경기민감 업종 전반으로 실적 개선이 확산되는 것을 제시했다.
이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유동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다극화되는 글로벌 경제 질서 속 새로운 투자 기회, 자본시장 개혁의 성공적인 추진 등이 코스피 추가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약세장 조건으로는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면서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고,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가 소비심리와 원자재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가정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가계의 자산 구성은 의미 있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지난해 이후 주식 보유 비중이 급증하면서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지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 반면 자본시장 개혁이 추진되면서 부동산을 대신할 새로운 자산 증식 수단으로 주식 투자가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변화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며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는 소비를 촉진할 수 있지만, 변동성 노출이 커질 경우 반대로 소비를 위축시킬 위험도 존재한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차입 투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다투자 범위 확대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는 과거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p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