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소방청장 면직…소방청 신임 차장에 최용철

파이낸셜뉴스       2026.06.12 19:52   수정 : 2026.06.12 20:38기사원문
李대통령, 김승룡 소방청장 사표 수리
최용철 신임 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국외 출장' 논란으로 대통령 감찰 지시를 받은 김승룡 소방청장이 취임 약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본인 의사에 따라 직에서 물러나 오는 15일자로 의원 면직이 된다.

공석이던 소방청 차장에는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가 소방정감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소방청 차장은 청장 부재 시 직무 대행을 맡는 자리다. 신임 청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최 차장이 소방청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최 신임 소방청 차장은 1970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청주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다.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기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소방간부후보생 10기로 입직한 뒤 경기도 의왕소방서장, 경기도 광주소방서장, 세종소방본부장, 소방청 대응총괄과장, 중앙소방학교장 전담직무대리, 전남소방본부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 직무 대리 등을 지냈다.

소방청은 최 차장에 대해 "탁월한 현장 지휘 능력과 업무 추진력, 풍부한 행정 경험을 겸비했다"며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합리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최 차장은 "직원 상호 간 신뢰와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적극적인 소방정책 추진과 함께 복잡·다변화되는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예방·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소방청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로 지난해 9월 직위해제 뒤 소방청 차장으로 임명돼 약 6개월간 청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지난 3월 소방청장에 정식 임명됐지만, 국외 출장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 지시 이후 3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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