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가족 홍보단 모집… 이용객 눈높이로 소통 넓힌다

파이낸셜뉴스       2026.06.13 13:31   수정 : 2026.06.13 13:31기사원문
JDC, 'MAUS 마우스' 1기 선발
도내 초4~고3 자녀·부모 가족팀 대상
6월 28일까지 이메일 접수
매월 미션형 콘텐츠 제작 참여
AI 특강·도외 과학관 탐방도 운영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가족 참여형 홍보·소통단을 처음 운영한다. 관람객이 직접 박물관 콘텐츠를 경험하고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용객 눈높이의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소통을 넓히려는 시도다.

1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이날부터 가족 참여형 홍보·소통단 'MAUS_마우스' 1기를 모집한다.

'MAUS_마우스'는 Mouth와 Mouse를 결합한 이름이다. Mouth는 소통을, Mouse는 디지털 연결을 뜻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홍보·소통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객이 직접 경험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참여형 홍보 모델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자신의 시각으로 박물관 이야기를 전하는 구조다.

모집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자녀 1명과 부 또는 모 1명으로 구성된 가족팀이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모두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28일 오후 6시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팀은 지원서와 활동계획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결과는 6월 30일 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한다.

선발된 팀은 매월 1회 이상 박물관 전시, 교육, 홍보 분야와 연계한 미션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단순 방문 후기가 아니라 전시 관람,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활동 기간 동안 AI 콘텐츠 전문가 특강과 도외 지역 과학관 탐방 등에 참여한다. 항공우주 콘텐츠와 디지털 제작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에게는 웰컴 키트와 활동복이 제공된다. 월 2회 상설전시관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무료입장은 동반 2인까지 가능하다. 활동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박물관장 명의 수료증이 제공되며, 우수활동 1팀에는 JDC 이사장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이번 홍보·소통단 운영을 통해 가족 관람객의 의견을 박물관 운영과 콘텐츠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각에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바라보면 박물관 접근성과 흥미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물관 홍보 방식도 바뀌고 있다. 기관이 만든 안내문이나 홍보물만으로는 이용객의 실제 경험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 가족 단위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는 또래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박물관의 교육적 가치를 생활 속 경험으로 풀어낼 수 있다.


김석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이번 홍보·소통단은 이용객 시각의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 플랫폼"이라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열린 박물관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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