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텔레매틱스산업 집중 육성키로
정보기술(IT)과 자동차가 융합된 텔레매틱스 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2000억∼3000억원 수준인 텔레매틱스 산업을 오는 2015년 1조원 규모로 키우기 위해 IT업계, 자동차업계, 연구기관 등과 공동으로 수립한 ‘텔레매틱스 발전전략’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텔레매틱스란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편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신·센서·컴퓨팅 등 IT기술을 차량 기술과 융합한 기술을 말한다. 세계 텔레매틱스 관련 시장은 지난해 98억달러였으며 연평균 18% 성장해 오는 2012년에는 240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분야다.
지경부는 이번 발전전략을 통해 ‘차량IT클러스터’(VIT클러스터)를 구축해 향후 텔레매틱스 산업 발전의 핵심 기구로 삼을 계획이다. 차량IT클러스터는 이업종간 협력과 융합 수익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범산업적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중 국내 국내 50여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결성될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교통정보 제공 정도에 국한돼 온 서비스 모델에서 벗어나 △안전 운전 △편의 향상 △원활한 연결 △친환경 주행 등 4대 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5년간 약 1000억원의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중장기 기술 청사진은 내년부터 해마다 수립될 예정이며 선진국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차량 자체 진단, 음성 인식, 고정밀 측위 등 우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의 원천 기술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기업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을 실제 도로 주행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내년에 신설되는 자동차-IT 융합인력 양성 센터 등을 통해 2012년까지 500명 이상의 현장중심형 텔레매틱스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지경부 정보통신산업과 김정일 과장은 “이번 발전전략으로 침체된 I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자동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하게 함으로써 IT산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텔레매틱스가 IT-전통산업 융합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