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윤증현 장관 “경기 적기 대응체제 갖춰야”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유럽국가의 재정불안 등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적기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경제부처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국가재정의 건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정부 회계 과목을 두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제는 빠르게 회복됐지만 여전히 민간부문의 경기회복 자생력이 취약하고 대외 불안요인도 여전히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새롭게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국가재정관리의 투명성·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2009 회계연도부터 국가회계제도가 발생주의·복식부기로 변경됨에 따라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발생주의·복식부기는 기존 세입·세출 결산에 재정상태표, 재정운영표 등을 추가로 작성하는 방식을 말하며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15개 국가가 도입해 시행 중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무직 공무원처럼 7급 이하 중에 회계직 특화 공무원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2년 공무원시험부터 실시해 50개 중앙관서에 1∼2명 정도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분야 발전방안, 물관리 대책 등도 논의됐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