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카드사들 지방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진출 러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드사들의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교통카드가 기존의 대중교통 수단 결제기능뿐 아니라 소액결제 기능까지 갖추게돼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대중 교통수단(시내·좌석버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서울·경기지역 뿐아니라 지방 전역으로 확대 시행중이다.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를 기반으로 지역 신용카드 시장 선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카드를 단말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RF(비접촉식)방식 카드 형태의 상용화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2월 부터 부산 등에서 차례로 후불교통카드를 선보이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선보인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45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확보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교통카드 인프라 운영사인 마이비를 인수하며 후불 교통카드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보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카드는 후불교통 서비스와 함께 비접촉식 결제 가맹점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 계열사로 지속 확대키로 했다. 교통, 유통, 금융서비스를 모두 비접촉 거래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비씨카드는 대구시 교통카드 운영법인인 유페이먼트(주)를 설립해 내달 신교통카드 시범실시를 위한 관련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금융결제원과 국내 은행이 참여·개발한 전자화폐인 K-캐쉬를 대구 신 교통카드사업에 접목시켜 K-캐쉬의 보급과 함께 대구 신교통카드 간 상호 인프라 호환을 펼칠 방침이다.

K-캐쉬는 비접촉 카드 형태로 교통카드에도 이용이 가능하고 국가공인 보안알고리즘을 사용한 상호인증 방식의 뛰어난 보안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K-캐쉬는 훼미리마트에 카드를 패드에 대기만 하면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군부대 복지시설, 전자공무원증, 학생증 등에 도입됐다.

서울지역 교통카드 인프라 운영사인 티머니도 교통결제를 제외한 유통결제 건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3744만 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2008년 2100만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성장률이 253%에 달했다.

현재 티머니는 편의점, PC방, 놀이공원, 서점, 영화관, 스포츠시설, 대학 캠퍼스, 패스트푸드점 등 전국적으로 1만5000여개 유통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계속 사용처를 넓혀나가고 있다. 또 티머니 결제 기능을 3세대(3G) 휴대폰의 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칩에 탑재해 현금이나 지갑 없이 휴대폰 하나로 대중교통 및 유통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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