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대기업 총수,상생협력 진정성 가져야”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동반성장의 문화를 한국사회에 빠르게 뿌리내리기 위해선 대기업 총수들이 좀 더 진정성과 지속성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포스코-협동조합 동반성장을 위한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일부에선 이 화두가 일시적으로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걱정의 중심에는 대기업 총수들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9일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책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도 함께 맡고 있는 정준양 회장은 경영지원총괄 박한용 부사장, 판매·마케팅 총괄 김진일 부사장, 상생협력 담당 박명길 상무 등 총 8명의 포스코 임원을 대동했다.
또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앙회장을 비롯해 주물공업조합 서병문 이사장, 금속공업조합 조성환 이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로부터 각종 원자재를 공급받는 회사들로 이뤄진 조합들은 이날 포스코 측에 △주물용 선철 가격을 고철인 철스크랩 가격과 연동해 줄 것 △철선제품 원자재의 경우 중소기업이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틸과 거래하는 구조를 개선해 줄 것 △포스코가 조합과의 철선 공동구매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공급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서병문 이사장은 “기존에 포스코는 주물용 선철 가격과 철스크랩 가격을 연동해 책정해 왔지만 최근 들어선 선철가격이 철스크랩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아져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며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준양 회장은 “향후 선철가격과 철스크랩 가격 전망에 대한 외부 용역을 포스코가 비용 부담해 실시하고 용역 결과에 따라 대책방안을 찾아보자”고 화답했다.
또 포스코가 이미 생산을 포기한 120㎜ 빌릿을 다시 생산해 줄 것을 요청한 단조공업협동조합의 건의에 대해서도 포스코 측은 “생산재개는 어렵지만 대우인터내셔널 등 자회사를 동원해 해외로부터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