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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문정지구 국내최초 무장애1등급 도시로 첫삽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 문정지구가 법조단지와 IT, 로봇산업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무장애 1등급 도시’로 탄생한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 무장애 1등급 도시로 설계된 문정지구가 송파구 문정동 350 일대 54만8239㎡에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무장애도시란 정부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에 따라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하는 도시를 말한다. 문정지구는 국내 최초로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서울시는 문정지구를 무장애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2008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온갖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에따라 문정지구 중심에는 서울 광화문광장보다 규모가 더 큰 지하공간(썬큰) 공원을 이용한 무장애 보행네트워크가 조성된다. 문정역과 모든 블록은 썬큰공원으로 연결해 문정역에서 하차한 시민들은 어떤 장애물도 만나지 않고 지구내 공공건축물과 시설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장애인, 여성,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도로는 차도와 자전거도로, 보행도로를 물리적으로 구분해 보행안전구역을 확보한다. 여성용 화장실도 남성용 화장실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들의 범죄 노출을 줄이기 위해 자연감시가 가능한 곳에 여성전용 주차구역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문정지구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13년까지 법조단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정보기술(IT), 로봇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김병하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단장은 “기존 도시가 정상인을 위한 도시였다면 문정지구 무장애 1등급 도시는 여성, 장애인, 고령자 등이 모두 다 살기 좋은 도시로써 조성되는 새로운 표준”이라며 “지속적으로 여성계와 장애인단체의 모니터링과 의견을 수렴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문정지구를 표준 모델로 해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마곡지구, SH공사 발주사업, 뉴타운사업과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대단위 개발 사업지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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