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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광공업생산 '주춤'..향후 경기 흐름 어떻게 되나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31일 발표된 7월 산업활동 동향은 경기 전망에 대한 혼재된 신호를 보여줬다.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3개월째 상승세였다.

반면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개월만에 감소하고 회복조짐을 보였던 건설수주도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도 향후 경기흐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7월 전산업 생산이 3개월만에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계절적,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재정건전성 제고 등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우려섞인 입장도 표명했다.

실제 7월 산업활동 동향은 지표상으로 경기회복세가 상당히 둔화된 모습이다.

산업활동의 핵심인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올 들어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은 4월(-1.7%) 이후 처음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8% 증가에 그쳐 지난해 9월(2.9%) 이후 10개월만에 증가폭이 가장 낮았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전월 대비로 5개월만에 감소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5.6%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도 민간, 공공부문 발주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30.4%, 전년동월 대비 34.6%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의 판매호조로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지표로 봤을 때 광공업생산은 ‘주춤’, 투자.건설은 ‘부진’, 소비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4% 감소하고 전년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8월 이후 경기흐름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수출과 내수여건 등을 감안했을 때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 내에서는 최근 박 장관은 성장률 하향조정 가능성 언급에서 보듯, 경기의 하방리스크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8월중 미국, 유럽경제의 충격 등으로 인해 앞으로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이라며 “이는 서비스, 투자에 반영돼 우리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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