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향후 3~4년, 우리 경제 마지막 기회”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현 정부의 '실천력'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가 각각 예정된 상황에서 그동안 경제성장 과정에서 켜켜이 쌓여온 고질적이고 해묵은 문제들을 집권 2년차인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25일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놓고 정부 안팎에서 모두 상당한 의미와 기대를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실천'이란 말은 박 대통령이 최근 들어 가장 강조하는 단어인 터라 정책 담당자들로선 이에 더욱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과거 계획과 다른 실천계획이다. 과거엔 무슨 비전을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실천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현 부총리는 지금을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행동계획이 필요한 시점'으로 꼽았다. 특히 앞으로 3~4년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판가름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재도약하기 위해선 과거의 '성공방정식'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경제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향후 3∼4년의 시간은 어쩌면 우리 경제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임시방편의 땜질식 대책이나 전시성 계획이 아니라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내는 구체적 행동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구조 개혁방안'을 담은 '실천계획' '체감형 개혁'에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야권 인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트위터 글로 최근 논란을 빚은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에 대해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KIC는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현 부총리는 "이번 문제는 전반적인 내용과 경위를 파악해 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