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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박람회 부스 고속 매진..회복 기대감?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8 01:12

수정 2014.09.18 01:12

오는 25~27일 열리는 '2014 제32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 130여개 업체의 200여개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대 규모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1·2·3 전관에서 개최된다.

17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최단 기간에 이번 박람회의 350개 전 부스가 성황리에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한 해 창업시장의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이 컸다는 게 협회측의 분석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업체는 치킨, 족발, 도시락, 밥버거, 호떡, 한식, 떡볶이, 순대, 돈가스, 피자, 베이커리, 커피, 우동, 일식, 양식, 종합주점, 호프카페, 유아, 교육, 이·미용, 뷰티, 숙박, 노래방, 세탁, 애완동물, 교육, 인테리어건축, 가구, 주방기기, 컨설팅, 양초, 잡화, 건강식품, 외식, 도·소매, 서비스, e-biz, 제조업이 두루 망라됐다.

올 상반기에 붐을 일으킨 스몰비어는 감자튀김이라는 단일 메뉴를 벗어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메뉴 구성이 더해진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한 분식의 대명사 김밥은 특허출원을 받거나 건강식 조리법을 이용해 프리미엄 음식으로 재탄생돼 소개된다.

또한 외식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서비스 프랜차이즈들도 다수 눈에 띈다. 미용, 여행, 건강 등의 분야에서 편의를 돕는 서비스 시설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이색적인 창업 아이템들이 박람회장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인 25일에는 관련 정부 부처, 국회의원, 프랜차이즈CEO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을 통해 창업자금 및 운영자금을 대출받도록 하는 '저축은행중앙회, 프랜차이즈산업 육성 발전 협약식'과 특성화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채용에 따른 우수 인력 확보를 골자로 하는 '수도권 특성화고 산학협력 협약식'이 함께 거행된다. 아울러 20~30대의 프랜차이즈 청년 CEO로 구성된 청년위원회 발대식도 열릴 예정이다.

26일과 27일 양일 간은 부대행사로 다양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마련돼 있다. 세미나는 7인의 창업전문가들이 나서 △2014년 업종별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 및 사회적 수요에 따른 소규모 창업 정보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한 기본 법률서 △돈이 되는 상권 분석&점포 운영 노하우 등 창업 동향과 성공노하우에 대해 교육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조동민 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예비창업자에게 양질의 창업 정보를 제공하여 고용 없는 성장으로 고민하고 있는 정부의 큰 짐을 덜어주어 고용효과가 높은 미래 지향적인 산업으로서 서민경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협회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 참관을 사전 등록할 경우 60%할인을 적용받아 2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현장등록은 5000원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2)3471-8135~8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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