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에프엑스기어, 미국·캐나다 대학에 10억원 상당 SW 기증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4 09:38

수정 2014.11.04 09:39

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익스프레션 대학과 캐나다 밴쿠버 소재 밴쿠버예술학교에 약 95만 달러(한화 10억 100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에프엑스기어가 익스프레션 대학에 기증한 제품은 3D 유체 시뮬레이터 '플럭스(Flux)', 3D 의상 시뮬레이터 '퀄로스(Qualoth), 3D 헤어 시뮬레이터 '에프엑스헤어'(FXHair), 게임 캐릭터 의상 애니메이션 저작 툴 '이지클로스'(ezCloth) 등이다.

익스프레션 대학은 그래픽 아트분야에 전문화된 학교로 1998년 설립됐다. 애니메이션&VFX, 디지털필름, 게임아트&디자인, 모션그래픽 등 7개 학과로 구성돼 그래픽 아트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첨단 장비와 훌륭한 강사진으로 유명하며 졸업생들은 픽사, ILM, 드림웍스 등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밴쿠버예술학교는 북미 최대 규모의 사립 디자인 아트스쿨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사진, 방송, 패션, 요리 등 창작예술 및 응용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과정은 캐나다 3대 대학 중 하나로 유명하다. 각 분야 최고 경력자로 구성된 교수진을 보유하고 실용적이고 실무적인 교육을 중심으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밴쿠버예술학교에 기증한 제품은 3D 의상 시뮬레이터 '퀄로스(Qualoth)'다.


에프엑스기어 이창환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외 대학에 소프트웨어 기증을 이어오고 있는데 외국 대학의 경우 먼저 요청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소프트웨어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로 더 많은 전세계 학생들이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는 2012년부터 쉐퍼드대학교, 몬태나대학교, 뉴욕대, 에밀리 카 예술대학 세종대, 청강문화산업대 등 국내외 관련 대학에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기증해 오고 있다.


에프엑스기어는 최근 모바일 그래픽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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