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금융위 증시 발전안, 알맹이가 없다"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과 증시가 오르는 것은 상관관계가 미미하고, 연합 연기금 투자풀 도입은 아직 펀드시장에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책으로 부족하다."
27일 금융투자업계는 전일 금융위가 꺼낸 '주식시장 발전방안'이 증시 활성화 대책으로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시장에서 기대했던 '증권거래세 인하' 정책이 제외되면서 실제 증시에 보탬이 될 가장 중요한 '당근'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금융위는 26일 우정사업본부 주식투자 한도 상향, 중소형 사적 연기금 연합 투자풀 설치, 한국판 다우지수 'KTOP 30' 개발, 미니선물, 코스닥상품지수 등 새 파생상품 공급, 가격제한폭 종가 대비 ±30%로 확대,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10%룰 개선 등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거래세 감면, 배당펀드 세제 혜택, 소장펀드 가입기준 완화 등은 포함되지 않았고,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가 거래대금 추이에 미칠 영향 역시 뚜렷하지 않다"며 "정부 규제의 방향성보다는 증권업 펀더멘털 자체의 개선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증시 인프라 지원 의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증권산업 규제완화 정책은 주식투자 저변을 넓히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기대했던 배당, 세제 혜택 등은 이번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가격제한폭 확대, 신용공여 정상화, 청약자금 대출 허용 등은 증권산업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