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작년 산업생산 15년만에 '최저'...1% 증가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작년 산업생산 15년만에 '최저'...1% 증가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이 1% 수준의 증가에 머물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건설 등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현재 각종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 산업생산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진의 원인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하락과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이다.

광공업의 경우 지난해 기타운송장비,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1차금속 등이 늘어 전년 대비 증감률이 0%를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 평균가동률 하락과 관계있다. 지난해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0%로 전년 대비 0.2% 하락했으며 지난해 4·4분기에는 74.6%로 전분기 대비 1.2% 떨어졌다.

건설기성을 보면 건축공사는 증가했으나 토목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특히 지난 4·4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4.5%, 전년동분기대비로는 5.9% 감소하는 등 부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서비스업도 지난해 전체적으로 생산이 2.2% 증가했지만 도소매업의 부진은 심각했다.

도소매업은 지난해 0.1% 감소했다. 문제는 지난해 2·4분기 세월호 사고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3·4분기 0.2%, 4·4분기 0.1% 전분기 대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생산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금융·보험과 부동산·임대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었던 분야에 한정됐다.

전체 산업의 생산성이 후퇴하고 있지만 정부 측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중 광공업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 등이 큰 폭 증가 하는 등 주요지표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지표 개선에 힘입어 경기동행지수도 4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상태다. 2015년 1·4분기에는 소비·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 확대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재부는 "유가 하락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점차 확대되고 가계소득 증대세제 시행,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개시 등 정책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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