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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모터쇼] 신희주 선롱버스코리아 대표 "올해 버스 1000대 팔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2 18:06

수정 2015.04.02 18:06

[2015 서울모터쇼] 신희주 선롱버스코리아 대표 "올해 버스 1000대 팔겠다"

중국 선롱버스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버스 시장에 대한 공략 수위를 높인다. 또 전기버스 등을 도입해 제품 라인업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신희주 선롱버스코리아 대표(사진)는 2일 개막한 '2015 서울모터쇼'에서 "지난해 400여대 가량의 중형버스를 판매했다"며 "올해 판매 목표는 전년 보다 2배 가량 많은 1000대"라고 밝혔다. 국내 중형버스 시장 규모가 3000대인 것을 감안하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높은 시장점유율이다.

2012년 110대, 2013년 400대를 각각 판매하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선롱버스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시내버스 모델 '시티 부(CT BOO)'를 공개했다.

시티 부는 선롱버스코리아가 두에고 EX, CT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로 국내 시내버스 시장을 겨냥해 만든 35인승 전략모델이다.
미국 커민스 엔진과 ZF수동 6단 트랜스미션을 탑재해 안정적인 주행 능력 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했다.

신희주 대표는 시티 부에도 선롱버스코리아의 성공 전략인 '4만원 더 벌수 있는 차량'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는 버스 구매 고객들이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버스 운용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선롱버스코리아의 마을버스 모델인 두에고 CT는 국산 버스보다 800만원 가량 비싸지만 넓은 공간 활용성과 탁월한 제품력으로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다.

신 대표는 "시티 부는 기존의 시내버스보다 20% 개선된 연비로 매일 4만 원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일 년 동안 운행할 경우 한해 할부금에 맞먹는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선롱버스코리아는 대형버스, 전기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 시장에 맞게 제품을 개선한 45~51인승 버스 제작을 끝마쳤다.
전기버스도 한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공급 계약을 끝마친 상황이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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