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제노포커스, 증권신고서 제출.. 5월말 코스닥 상장 계획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3 21:44

수정 2015.04.13 21:44

맞춤 효소 전문 기업 제노포커스는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총 12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8000~9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6억~108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5월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5월 말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제노포커스는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산업용·특수용 맞춤 효소를 생산하는 기술기업이다.
기존 효소의 개량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 제품은 락타아제, 카탈라아제 등이다. 국내외 식품 원료사, 글로벌 제약사, 반도체 제조사 등 전방산업이 다양하고 고객사가 다변화되어 있어 경기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맞춤형 효소 개발 핵심 기술인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과 분비발현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기술성 특례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1억, 영업이익 14억, 당기순이익 22억 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6%, 477%, 1,387% 성장한 수치다. 대기업 고객사의 개발 의뢰 품목에 대한 연구 활동이 완료돼 지난해부터 납품이 개시됐기에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노포커스 김의중 대표는 "효소는 기존의 화학 반응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생체 촉매로, 생산비용 절감과 환경 친화 면에서 뛰어나다"며 "연구 활동을 통해 점차 적용 산업을 확대하여 신시장 개척과 매출 확대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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