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폐렴,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 시작해야
요양원 폐렴은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와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요양원에서 사망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요양원 폐렴(NHAP)의 경우 발열이 관찰되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들 환자는 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공존하거나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
요양원 폐렴이란 요양원에 있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폐의 염증인데 요양 중인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다.
특히 요양원에 입소한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이 인지장애나 언어소통 장애로 병력조사에 어려움이 있으며 식욕부진이나 의식저하가 있는 채로 병원에 왔다가 폐렴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정재호 교수는 "치료할 때 항상제가 조기에 투여되지 못하면 치료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요양원 폐렴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입원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희진 교수는 "요양원은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폐렴진단에 필수적인 X-레이 촬영이 불가능하고 채혈을 한다고 해도 결과 확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임상증상과 키트를 이용한 가래 및 피검사를 조합한 새로운 진단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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