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거위' 크루즈산업 활성화 행보 본격
해양수산부가 본격적인 크루즈산업 활성화 행보를 시작했다. 크루즈는 유기준 해수부 장관이 임기 동안 성과를 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핵심 사업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해수부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크루즈유치 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인 크루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중 크루즈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업무협력을 통해 양국 크루즈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엔 유 장관을 비롯해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경대수·윤명희·신정훈·이종배 위원 등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또 부산, 인천, 제주, 전남, 강원 등 한국 대표적 기항지인 지방자치단체 5곳과 부산·인천 항만공사 등 크루즈 관계자 60명도 함께 한다.
중국은 로얄캐리비안·코스타·프린세스·스타·타이산 등 외국 크루즈선사, 상해·텐진·청도·연태 등 크루즈관광 여행사, 크루즈관련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우리와 정보를 나누기로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선 참석자들은 중국 상하이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의 '2015 크루즈경제발전 써밋(Summit) 세미나'를 통해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동향과 외국 크루즈 선사들의 2016년 사업계획 등 크루즈 산업 정보를 얻고 중국 크루즈 관련 고위급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상하이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는 상하이시 관광국, 인민정부, 상하이공정기술대학교가 연합해서 설립한 크루즈산업 정책연구 수행기관이다. 우리나라 제주크루즈산업협회와 업무제휴를 맺기도 했다.
우리나라 지자체 5곳은 행사 기간 동안 상하이우송코국제크루즈발전유한공사와 '크루즈산업 발전에 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 유한공사는 상하이시 크루즈 특구인 '보산구'에 위치한 지방정부 기관"이라며 "MOU를 통해 크루즈선 입·출항때 편의가 제공되면 우리나라의 외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루즈 유치 설명회에선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이 선상카지노 허용, 전용부두 확충, 크루즈 모항 육성, 한국형 크루즈 모델(환동해권의 신 크루즈항로 설계와 한류와 연계한 관광 컨텐츠) 개발 등 한국 정부의 크루즈활성화 정책을 소개한다.
지자체 5곳은 기항지의 매력, 관광상품, 인센티브 제공방안 등을 홍보하고 외국 크루즈선사 및 크루즈관련 여행사들에게 내년도 기항지 입출항 일정협의와 관광상품 홍보 등 비즈니스 상담을 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국형 크루즈 모델은 환동해권 신 크루즈항로 설계와 한류 연계 관광 콘텐츠를 말하는 것"이라며 " 한국이 크루즈 기항지 관광상품을 외국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에 홍보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질적인 외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과 정치인, 지자체 관계자들은 상하이에서 출발, 제주도와 인천을 거쳐 다시 상하이로 돌아가는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11만t급)에 직접 타보기로 했다. 제주외항에 건립 중인 크루즈터미널 시설도 둘러본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상카지노가 일부의 주장처럼 실제 도박이나 사행성 우려가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보라는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 교환도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가 지난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한 '크루즈 산업 활성화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다녀간 크루즈 관광객은 105만명으로, 이들은 국내에서 1조원 이상을 뿌리고 갔다.
정부의 기대처럼 2020년까지 300만명 크루즈 관광객이 입국하면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