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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잡코리아 공동기획] (7) 달라진 채용공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5 17:58

수정 2015.05.25 17:58

가족사항 묻는 대신 직무관련 경험 요구
[fn·잡코리아 공동기획] (7) 달라진 채용공고


채용시장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도입이 예상되면서 기존채용과 NCS의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NCS기반 채용과 기존채용는 채용공고부터 차이가 드러난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존의 공고에서는 '행정직 0명'등의 자세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했다면, NCS기반 채용공고에서는 세부 직무기술서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어떤 직무를 채용하는지 또 그 직무에서는 어떠한 일들을 수행하는지 관련 자격증은 무엇이 있는지가 사전에 공개한다. 또한 기존 입사지원서에서는 직무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인 가족사항 등을 요구했다면, NCS기반 채용에서는 직무와 무관한 기재사항은 최소화하고 직무 관련 경험이나 자격 위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평가부분에서는 기존 채용의 인적성과 마찬가지로 NCS 기반 채용에서도 필기시험을 치르게 되며 이 경우에는 NCS의 직업기초능력 10가지와 각 직무별 직무수행능력에 따라 기관 특성이 반영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면접도 NCS 기준에 맞는 경험면접, 상황면접 등 직무 중심적인 면접이 시행된다.
상황면접에서는 해당 기관에서 직무수행 중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답변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면접 전 기관과 직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NC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역량'이다. 관련 분야의 경력만을 착착 쌓아가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직무중심 인턴활동이나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경험들을 지원서에 기술하면 좋다. 다만 지원하는 해당 직무에 맞는 일관된 경험이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관련 분야 자격증도 도움이 된다. 일부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영어에 올인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느 정도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갖추었다면 직군별 자격증 취득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영어 사용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국내영업마케팅, 유통·물류 직군이라면 영어실력보다 마케팅조사 관련 자격증이나 서비스 매니저 관련 자격증, 전략기획 자격증 등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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