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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잡코리아 공동기획] (8) 스펙은 무용지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1 17:21

수정 2015.06.01 17:21

직무연관성 높인 스펙은 채용에 유리
자기소개서 양식변화 커성장과정 등 단순기술 불리
특별히 쌓은 스펙 없다면 사무행정분야 노려볼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스펙이 아닌 능력을 보는데 집중하고 있다. 스펙을 초월하여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한다는 제도의 특징 때문인지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그렇다면 그 동안 쌓아온 스펙들이 무용지물 되는 건 아닌가' 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NCS 채용시대에도 실제로 지원 직무와 부합하는 스펙은 얼마든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취득한 자격증이나 어학점수가 지원하는 분야의 직무 수행과 부합한다면, 채용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NCS 기반 채용에서는 직무와 무관한 스펙 취득 시 이것이 채용에 이점으로 작용되지 않을 뿐이지, 직무에 도움이 되는 스펙이라면 얼마든지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능력 중심 채용이 이뤄지면서 자기소개서 양식도 변한다.
성장과정, 지원동기 등에 대한 직업윤리 및 장황한 문장 나열이 중심을 이룬 기존 채용의 자기소개서 스타일이 아닌, 기본적인 업무역량이 드러나도록 서술해야 유리한 것. 그간 쌓아온 스펙이 있다면 이 경험이나 자격증이 지원 직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서술하면 된다. 가족관계, 인성, 무분별한 경험 서술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편, NCS 채용시대에는 모든 스펙을 초월해 다양한 전공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공공기관 '사무행정 분야'도 신설된다. 특별히 내세울만한 스펙이 없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사무행정 분야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사무행정 분야 지원자는 경영.회계 관련 교육 경험사항에 국한하여 어필하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특색있는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NCS 통합 포털'(www.n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CS 통합포털 사이트에서는 '채용방'을 개설하여 NCS 기반 샘플문제를 공개하며, Q&A 센터(24시간 이내 답변)를 통해 궁금증을 즉각 해소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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