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규모 '농식품 아이디어창업펀드' 만든다
전남 여수에서 2일 오픈한 창조경제혁신센터내에 농식품 관련 벤처 창업을 돕는 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또 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아이디어창업펀드'도 조성된다. 이 펀드는 성과보수 지급기준인 기준수익률을 0%로 설정,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2017년까지 스타 벤처 30개 육성, 2020년까지 전체 벤처에서 차지하는 농식품 벤처 비중을 10%까지 확대, 농식품 분야 신규 창업을 1800개소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연태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대책은 기술, 인력과 같은 기회요인을 활용해 우리 농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농식품 분야 창업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농식품 벤처 창업 붐이 조성되도록 하고 특히 창업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기술·자금·시장진출 등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정부는 처음 설치하는 '농식품벤처창업 지원센터'를 통해 그동산 분산, 지원됐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 귀농귀촌종합센터 등 관련 기관이 협업하는 '통합 지원 네트워크'를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는 농식품 혁신코디네이터 5명이 상주해 농식품 기술가치평가, 연구개발(R&D) 및 창업자금 지원 등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100억원의 아이디어 창업펀드는 창의성과 우수 아이디어 중심으로 투자토록 할 방침이다. 수익이 나지 않아도 투자운용사에 성과보수를 지급하는 등 펀드 운용 조건도 완화했다.
연구인력, 시설 조달이 힘든 창업 기업을 위해선 농촌진흥청과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시설,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부상조 플랫폼' 시스템도 마련한다.
민 국장은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파트너 대기업을 활용, 농식품 벤처가 혼자 힘으로는 직접하기 어려운 시장 정보 분석 및 제공, 포장디자인, 상품 네이밍, 스토리텔링 등 상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 마케팅, 판로 개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 분야 신규 벤처창업 건수는 2012년 144건이던 것이 2013년 108건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63건으로 축소되는 등 부진한 실정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