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OTRA 美 워싱턴서 방산 시장 진출 상담회 개최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7 13:30

수정 2015.06.17 13:30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KOTRA와 미국 항공부품협회(MARPA)가 항공부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오른쪽 세번째)이 제이슨 딕스타인 MARPA 대표와 MOU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KOTRA와 미국 항공부품협회(MARPA)가 항공부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오른쪽 세번째)이 제이슨 딕스타인 MARPA 대표와 MOU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및 기술협력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미국 정부조달 과 방산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으며 23개의 국내기업과 미국 바이어 45곳이 참가했다.
KOTRA에 따르면 이날 상담회를 통해 11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으며 약 9400만 달러(계약추진액 5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은 연간 44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은 미 연방정부 조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자국산 우선 정책과 현지 조달청 사전 등록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우리 기업 진출 실적은 미미한 상황이"이라면서 "방산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조달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치공구공업과 이엠코리아는 이번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방산 부품 수출, 기술이전, 유지보수(MRO)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삼진 LED는 미국 3위 방위산업체 'R'사와 사무실 조명 시스템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하이엔드 전신주를 생산하는 원기업은 현지 건설업체와 상담을 통해 주정부 및 시정부 발주공사 참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KOTRA는 미국 항공부품협회(MARPA)와 MOU를 체결하고 애프터마켓용 항공 부품의 현지 진출도 도모하기로 했다. 미 연방항공국은 항공기의 부품안정성을 위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부품제조업체에 부여하는 PMA(Parts Manufacturer Approval)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KOTRA는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PMA인증 획득 및 마케팅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그간 미국 정부조달 시장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높은 진입장벽과 까다로운 거래조건으로 인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진출을 기피해왔다"면서 "미국방부의 FCT 프로그램 및 절충교역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현지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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