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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잡코리아 공동기획] (11) NCS 직업기초능력 면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22 17:53

수정 2015.06.22 17:53

지원분야 기본 지식·업무 처리과정 알아둬야
실제 업무상황 기반 문제해결 능력 검증
여러가지 상황 예측 대처방안 생각해봐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업기초능력의 면접평가는 해당 직무의 수행 시 요구되는 직업 기초능력, 즉 기초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채용 과정이다. 제한된 시간 내 지원자들의 능력을 객관적·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면접평가 방법을 구조화해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각 기관의 특성이나 현황, 핵심역량 등을 접목하여 면접 문제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지원할 기관이나 기업의 업무 처리과정 및 기업문화 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NCS 기반 직업기초능력 면접에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직업기초능력의 면접평가는 직업인이 공통적으로 갖추어야 할 10개 영역의 기초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평가 요소는 직업기초능력과 기업·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재상 및 핵심역량을 찾는 것이다. 면접유형은 방식에 따라 상황면접, 경험면접, PT면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며 면접 시간은 통상 1인당 대략 10~2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면접문항은 직업기초능력의 경우는 현업의 직무 수행을 위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에 대한 문항이 많으며,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문항들이 비교적 많다.

예를 들어 NCS 직업기초능력 중 직업윤리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된 문제를 보면,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하여 절차대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과를 낸 경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거나 또는 '조직의 원칙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업무를 수행해 성과를 향상시킨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는 질문들이 등장했다. 여기서 면접관들은 자기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또 규범을 준수하는지, 근면하며 공동체 윤리가 있는 사람인지를 답변 과정을 통해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유형의 질문은 대개 면접자가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질문이 따라온다. 또 이러한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향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미래 예측 질문도 자주 등장한다. 이는 지원자들의 과거 경험을 통해 향후 업무에 임하는 모습을 예측하기 위한 질문이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무수행능력 평가는 NCS의 직무별 능력단위와 기업의 환경 및 실제 직무여건 분석을 토대로 지식, 기술, 태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이 가운데 상황면접 구성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되는 데 상황제시와 문제제시로 나뉜다. 상황제시는 실제 업무 상황에 기반한 배경정보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면접자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에 배관을 교체하는 공사의 담당자라 가정하고, 공사 도중 기능공의 실수로 소방용수가 누출된 사고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검증한다. 이 때는 문제 상황 해결을 위한 기본 지식 문항과 함께 문제 상황 해결을 위한 추가 대응 문항이 제시된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지원하려는 직무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업무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예측해보고 미리 자신이 경험에 비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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