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8개국 경찰청장 회의 서울서 개막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8 17:10

수정 2015.10.18 17:12

22일까지 인터폴 등 71명
세계 18개 국가 치안 관계 고위 관계자 및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국제 경찰청장 협력회의'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경찰청 70주년 '국제 청장 협력회의' 개최 기사 참조]

경찰청에 따르면 이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내무장관과 중국 공안부 부부장, 베트남 공안부 수석차관 등 치안관계 장·차관급과 과테말라, 파푸아뉴기니, 몽골 경찰청장 등 고위급 경찰인사와 인터폴(국제형사기구)사무차장 등 총 71명의 외국 경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국가 대부분은 우리 교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국가들로, 치안외교를 통한 재외국민 보호효과가 필요한 국가들과 현재 치안한류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중동과 남미 국가들로 구성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행사기간에는 18개 참가국가와 개별 양자회담을 비롯해 환영·환송 만찬, 치안한류 설명회, 경찰장비 전시회 등이 열린다.

경찰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교민 대상 사건이 주로 발생하는 국가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방안을, 중국 및 태국, 캄보디아 등 최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콜센터 소재지로 부각되고 있는 국가와 수사공조 및 범죄인 송환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카타르 등 중동국가와 과테말라, 파푸아뉴기니 등과는 치안한류 사업을 중심으로, 경찰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국가 경찰 관계자들은 또 오는 21일 개최되는 '제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도 축하객으로 참석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치안협력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함으로써 재외국민 보호와 선진 치안시스템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치안강국 한국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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