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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조성경 쥬비스 대표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 전파"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7 18:03

수정 2015.12.08 12:13

[fn 이사람] 조성경 쥬비스 대표


"다이어트는 규칙적인 생활과 하루 세끼 식사를 제때 챙겨먹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래야 요요현상도 없애고 궁극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전문기업인 쥬 비스의 조성경 대표(사진)는 목돈 5000만원으로 다이어트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14년 만에 전국에 22개 직영점과 7개의 관련 분야 계열사를 거느린 사업가로 성장했다. 조 대표는 현재 비만연구소를 비롯해 다이어트 중에도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한 '푸드밸런스', 외식사업부인 '오율'과 '이로울리'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며 연평균 매출 45%씩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조 대표는 성공비결에 대해 "고객에게 허튼짓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사업에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이어트사업 초기 감량에 성공했던 한 고객이 요요현상으로 다시 살이 찐 모습을 마주하게 됐고 이로 인해 자존심을 구길 대로 구겼다"고 회상했다. 조 대표는 이를 계기로 요요 없는 다이어트 해법을 위해 연구논문을 뒤지고 자체 연구를 하는 등 백방으로 뛰었지만 최종적으로 내려진 결론은 의외로 단순했다. 바로 규칙적인 일상생활과 하루 세끼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는 게 기본이라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것만 제대로 실행해도 건강한 체질로 바뀌어 지방분해 및 식욕조절 호르몬이 충분히 몸에서 생성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쉬운 방법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쥬 비스는 사람의 기본 체질에서 시작해 독자적인 체질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기계를 이용한 관리부터 갖은 연구 끝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운동·식단 프로그램을 더해 다이어트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조 대표는 "다이어트 관리에 임할 때마다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한다"면서 "나 자신부터 납득할 만한 서비스가 아니라면 고객에게는 권하지도 적용하지도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쥬 비스는 다이어트 관리 등 서비스의 품질 관리를 위해 자회사는 물론이고 모든 매장을 직영점 체제로 운영한다. 더불어 청소도우미까지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정직원의 경우 소속감과 책임감이 높고 마음가짐이 남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고스란히 양질의 고객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조 대표의 신념에 따른 것이다.

쥬 비스는 직원 교육에도 철저하다. 매달 첫째 주에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전문성 및 인성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국내 굴지의 유명 강사 초빙은 물론 직접 나서서 연구한 내용을 직원과 토론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렇게 직원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모든 전략과 방향이 고객을 직접 맞대응하는 직원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올바른 인성도 갖춰야 진정한 고객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고객들이 '쥬 비스 덕분에 건강해졌다'라고 말할 때 힘이 샘솟고 의욕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비만으로 힘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다가서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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