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기업]국내 최초 진공믹서기 생산 '제이월드텍'
【 안산=장충식 기자】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최초이자 보다 예쁘게, 안전하게 만들어집니다"
경기 안산의 (주)제이월드텍(jworldtech) 한석재 대표(58·사진)는 지난 20여년 명품으로 평가받는 소형 가전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국내 처음으로 진공 믹서기 양산에 성공, 또 한번 관심을 받고 있는 제이월드텍은 1997년 설립한 뒤 20여년간의 노력과 노하우가 상품을 출시할 때마다 묻어나온다는 게 한 대표의 말이다. 그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 안전성을 고민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아이디어, 안전성 고민
3월 출시를 앞둔 '베네프 믹서기'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이미 유럽 최대 생활용품 박람회이자 독일 최대 전시회인 '암비안떼(Ambiente)' 전시회에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고.
제이월드텍이 개발한 진공믹서기는 과일이나 채소 등을 갈기 전 용기의 공기를 제거해 완벽한 진공 상태를 유지하는 게 핵심 기술로, 과일이나 채소는 공기와 만나면 산화가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고 맛이나 색감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고 한 대표는 밝혔다. 갈은 상태의 과일과 채소를 진공상태로 오래 보관해 신선도가 떨어지지않는다고.
한 대표는 "진공 상태에서 과일 등을 갈아 먹을 때 목에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영양손실도 줄일 수 있다"며 "뛰어난 색감 등은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진공믹서기 베네프는 특허등록을 마치고 국내에서는 기존에 갖고 있던 '로페' 브랜드와 차별화된 고급형 브랜드로 금명간 세계 전자업계의 최대 행사인 IFA(이파)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첫 생산 '고데기만 100만개 판매'
제이월드텍이 2013년 생산한 '뽕 고데기'는 초기 1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크게 흥행했고 웨이브 등의 헤어스타일을 의미하는 '뽕'이라는 말도 제이월드텍이 가장 먼저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열판이 머리빗 속에 위치해 화상위험이 없고 머리빗 자체가 회전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편리성을 더했다는 것.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소형 손잡이 믹서기를 개발했고 이후 믹서기 용기에 텀블러를 접목, 휴대가 간편하도록 만든 '굿모닝 믹서기' 등은 지금까지 인기를 얻는 제이월드텍의 대표 상품이다.
한 대표는 "현재 믹서기,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등 20여종의 생활가전을 생산중"이라며 "국내 최초 제품이 인기를 얻다 보니 시장의 시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발전 원동력은 기술력
한 대표는 "제이월드텍의 제품은 대부분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그와 직원들은 매일 아이디어 회의를 갖고 특히 디자인, 디테일, 아이디어 등 분야는 제이월드텍이 생각하는 최고의 기업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한 대표는 "20여년간 폐업위기까지 겪으면서 제이월드텍을 지켜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술력"이라며 "불가능한 제품을 가능하게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