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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호수공원 상반기부터 수상택시·곤돌라 운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9 13:58

수정 2016.03.29 14:15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청라호수공원에 이르면 상반기부터 야외음악당이 개장하고 수상택시와 곤돌라, 카누, 다인승자전거 등 레저시설이 운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호수공원을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야외음악당을 건립하고 다양한 육상·수상레저시설을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라호수공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면적 69만3000㎡의 호수로 길이 1.9㎞, 폭 300m, 이와 연결된 동서방향 3㎞의 주운수로로 구성돼 있다.

현재 청라호수공원에는 4.3㎞의 순환산책로와 인공섬 2개소, 대형 음악분수, 야외음악당, 선착장 16개소, 물새습지원 등이 조성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호수공원과 주운수로에 수상택시와 곤돌라, 카누·카약 등의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호수공원·문화공원 내 순환산책로 4.3㎞와 자전거도로에 다인승자전거 등의 육상레저시설도 운영키로 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마무리 작업 중인 지상 2층, 연면적 1412㎡ 규모의 야외음악당을 개장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각종 음악회를 개최하고, 음악분수와 생태 숲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호수공원에 10여만 그루의 수목을 추가로 식재하고 파고라 등 편안한 쉼터를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초 육상레저시설 운영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민간업체를 선정하고 올 상반기 중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올해부터 청라호수공원의 관리·운영권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인수해 인천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최정규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청라호수공원에 육상·수상레저시설과 다양한 레저콘텐츠를 구축해 청라국제도시의 문화명소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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