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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기술 적용 화장품 나온다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8 09:07

수정 2016.04.18 09:07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진피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기업 ㈜엔도더마는 나노종합기술원과 '피부패치 미세구조체 제작공정기술'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엔도더마가 기술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은 피부 미용 개선 패치형 제품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몰드를 구현해낸 기술이다. 기존 기계 가공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미세한 니들(needle) 형태를 반도체 패터닝(nano patterning) 공정을 적용해 구현했다. 엔도더마는 충북 청주시 오송에 생산공장 시설을 갖추고 이르면 5월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엔도더마의 김재수 대표는 "세계 최고로 인정 받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술과 엔도더마만의 더마 코스메틱 기술의 결합을 통해 세계 최초로 진정한 의미의 마이크로니들 화장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도더마는 내츄럴엔도텍의 관계사로 피부침투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 2015년 1월 내츄럴엔도텍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중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을 접목한 더마 코스메틱 연구 분야를 분리, 설립한 회사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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