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韓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AR 게임으로 연내 개발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4 09:58

수정 2016.07.14 10:32

韓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AR 게임으로 연내 개발된다


국내에서도 1인칭 슈팅게임(FPS)에 증강현실(AR)을 적용한 AR게임이 본격 개발되고 있다. 목표는 연내 최소 시범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안전하면서도 자유롭게 슈팅게임을 할 수 있도록 위치정보시스템(GPS)에 기반을 둔 AR 게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또봇' 등을 AR 사업에 적용하는 것도 추진된다.

국내 게임사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한 AR 게임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스페셜포스 AR'은 FPS의 대명사인 스페셜포스 IP를 바탕으로 제작 중인 AR 게임이다.

공원 등 현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적군을 찾아 제거하고 아이템을 수집해 강력한 특수부대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유저가 특수부대원으로 성장한 뒤에는 그룹을 나눠 현실 공간의 다른 유저들과 만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태국, 동남아시아에 1억명 이상 회원을 확보한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스페셜포스 AR' 게임을 출시해 드래곤플라이는 가상현실(VR)과 AR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목표다.

이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비중있는 수익을 창출할 것이란 분석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주)영실업 IP인 '또봇' 및 '시크릿쥬쥬'에도 AR 사업을 적용해 남녀노소 시장을 모두 커버하는 전략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2019년까지 글로벌 VR 및 AR 시장의 규모는 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14조원) 달러에 달하며 이 중 AR 시장의 규모는 약 700억달러(약 80조원)에 이른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업 분야이기에 드래곤플라이의 핵심 IP를 활용한 VR 및 AR 게임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