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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노선발표..순환 트램방식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8 15:25

수정 2016.07.28 15:25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노선발표..순환 트램방식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노선을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진잠∼서대전역을 도는 순환선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노선은 총 거리 37.4㎞로 모두 3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공사에는 66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면 오는 2025년 개통예정이다. 유성온천역에서 관저·진잠까지 연결해 주민 교통편의를 높이고 순환선 기능을 확보했다.

공사는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구간인 서대전역∼대동역∼중리네거리∼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32.4㎞) 구간에는 5723억원이 투입된다.


2구간은 가수원네거리∼서대전역(5㎞)으로,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곳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2025년에 동시 개통할 수 있도록 사업 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2호선 1구간 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앞서 고가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받았다.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2호선 1구간은 고가방식 사업비 1조3617억원의 약 42% 수준이다.

트램 운영은 전용차로 설치와 우선 신호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자 2개 구간으로 분리 운행하는 한편 1회 환승할 수 있도록 했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달 0시 30분까지로 잠정 결정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역명은 지명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역 간 간격은 800∼850m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트램을 만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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