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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한방병원, 갱년기·항노화클리닉 개설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1 14:12

수정 2016.11.01 14:12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갱년기·항노화클리닉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중년 이후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해졌다. 중년 이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갱년기와 노화인데, 이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고자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이 갱년기·항노화클리닉을 개설한 것이다.

갱년기는 성별에 따라 여성 갱년기와 남성 갱년기로 나눠지는데, 여성 갱년기는 난소의 기능 상실로 여성 호르몬 분비가 없어지는 폐경 전후(50세 전후) 여성에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통증, 요실금, 불면 등이다. 한방부인과 이창훈·박경선 교수가 진료를 담당한다.


남성갱년기란 남성이 중년을 지나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성기능 저하, 의욕 감퇴가 주된 증상이다. 한방내과 박재우·고석재 교수가 담당한다.

또한 노화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의 노화뿐만 아니라 생식기능의 저하와 소화, 심혈관계, 근골격계 등이 점차 쇠퇴하는데, 이로 인해 삶의 활력이 줄어드는 과정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연령별로 쇠퇴가 되는 장기가 달라 이에 맞는 관리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갱년기·항노화클리닉에서는 한방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환자개인별 맞춤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된 치료는 식사요법, 해독요법, 운동요법, 기공요법, 공진요법이다. 또한 치료 전후를 비교해 증상의 호전 정도를 평가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이럴 때 갱년기 및 노화 의심하세요
- 갑자기 덥고, 안면홍조가 있다.

- 조금만 일을 해도 피곤하다.

- 감정기복이 커졌다.

- 갑자기 살이 쪘다.

- 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중이 안 된다.

- 특별한 이상 없이 여기저기 쑤신다.

- 최근 들어 잠이 줄어들었다.

- 성욕이 많이 떨어졌다.


- 기침하거나 운동할 때 소변이 나온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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