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HTC, 융복합센터 운영 국내 첫 '바이브 X'도입
VR 스타트업 발굴.육성 부산정보진흥원-SIEK 게임개발 환경 조성 MOU
【 부산=노주섭 기자】글로벌 게임산업 중심도시를 꿈꾸는 부산이 가상(VR).증강현실(AR) 게임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VR 스타트업 발굴.육성 부산정보진흥원-SIEK 게임개발 환경 조성 MOU
부산시는 지난 17~2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 행사기간 세계적인 IT(정보기술) 전문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콘텐츠 개발 인프라 조성 지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VR(가상 현실.virtual reality)은 특수한 안경과 장갑을 사용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내부에서 가능한 것을 현실인 것처럼 유사 체험하게 하는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의 하나다.
AR(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환경을 융합하는 복합형 가상 현실을 말한다.
부산시는 지난 17일 '지스타 2016' 개막에 맞춰 대만 IT(정보기술)업체 HTC 바이브사와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스팀 VR 게임시장 점유율이 66%에 달하는 HTC 바이브사는 점유.공간.위치 인식 기술인 '라이트하우스'를 기반으로 제조, 관광, 교육,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산업분야 플랫폼 보유한 세계적 기업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VR 스타드업 발굴을 위한 HTC 자체 육성 프로그램인 '바이브 X'를 전세계 5번째, 전국에서는 최초 도입하게 된다.
앞으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공동 구축.운영 △ 콘텐츠 쇼룸 구축을 통한 가상.증강현실산업의 저변 확대와 B2B(기업간 거래) 비즈니스 지원 △Vive X를 바탕으로 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VR Incubation Program) 프로그램 공동 운영과 국내 VR 콘텐츠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Vive VR 아카데미(가칭)를 통한 전문가 양성 △VR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정보 교류 등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는 시비 13억원을 들여 벡스코 1층 사무동에 설치돼 다양한 VA.AR 전시와 체험공간, 콘텐츠 제작.지원을 위한 디벨로프베드, 교육장 등으로 활용 예정이다.
센터는 내년 3월 정식 개관에 앞서 지스타 행사 기간 시범 전시공간을 운영하기도 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도 '콘솔.VR 게임 개발 환경 조성과 부산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 분야는 △콘솔.VR게임 개발 관련 테스트 기기 지원사업 협력 △부산지역 우수 게임 발굴을 위한 기술 컨설팅.마케팅 협력 △대외 게임행사와 컨퍼런스 강연 프로그램 발굴 개최 지원 △기타 양 기관간 협력을 통한 게임산업 육성 사업 추진 등이다.
roh12340@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