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사명 이야기] 써티컷, 카드 대출 이자 30% 인하 뜻 담아
(40) 써티컷
직원 명함 한 귀퉁이도 싹둑 잘라
써티컷(30CUT) 직원들의 명함을 보면 명함 한 귀퉁이가 싹둑 잘려나가있다. 사업 모델이 카드대출 이자를 30% 인하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명함에도 사명을 반영한 것이다.
써티컷은 NH농협은행과 제휴한 대환대출 전문 P2P 플랫폼이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등 카드대출이 있는 사람들에게 30% 낮은 이자로 대환대출을 실행한다. 만약 20% 이자율의 카드론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써티컷을 통해 이자를 약 14%까지 낮출 수 있다. 그래서 사명을 써티컷으로 지었다.
써티컷이라는 사명은 삼일회계법인 임원 시절부터 사업을 구상했던 서준섭 대표의 머릿에서 나왔다. 회계법인에서 서민금융 분야를 오랫동안 담당했던 서 대표는 빚의 악순환에 빠져 파산 신청을 하는 서민들의 안타까운 사례를 수도 없이 목격했다. 대부분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에서 시작해 소위 '돌려막기'를 하다가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에까지 손을 벌리게 되는 경우였다. 모두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에까지 이르게 된 것.
이에 서 대표는 '카드대출 이자를 낮춘다면 빚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마침 핀테크 열풍이 불었다. 핀테크로 각종 운영비용을 낮추고 금융의 비효율성을 줄이면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부분에서도 서민금융을 실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P2P금융플랫폼을 설립하고 카드대출이자를 30% 낮춰 제1금융권 은행으로 대환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월 부담금액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이자를 30% 낮추는 동시에 상환기간은 최대 36개월까지 늘렸다. 또한 제1금융권 사용으로 신용등급을 회복시켜 추후 은행대출을 더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써티컷의 로고에는 '깎는다'는 의미로 중간에 글자가 컷팅돼 들어가 있는데 다른 숨겨진 의미가 있다. 바로 %를 형상화한 것이다. '30%의 이자가 내려간다'는 의미를 로고 안에 담았다.
써티컷은 대환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동시에 업계 최초 기관투자자 모델 P2P금융이다.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