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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결핵 치료제 Q203 유럽연합 임상개발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선정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8 13:49

수정 2017.02.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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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큐리언트는 현재 개발 중인 약제 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이 유럽연합 산하 임상개발 지원 기구인 EDCTP의임상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결핵 치료제 임상 개발 전문가로 이루어진 PanACEA 컨소시엄과 함께 임상 2상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2월 28일 밝혔다.

PanACEA는 혁신적인 결핵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한 임상의들이 주축이 되어 2008년 결성된 컨소시엄으로 결성 이후 아프리카에서 다수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DCTP 펀드의 총 지원 금액은 약 136억원으로 5년간 지원 되며,큐리언트는 임상 진행에 따른 실경비를 지원받게 되며, 과제는 Q203의 임상 2상 개발을 중심으로 고용량리팜핀을 포함한 치료법, 전임상 단계 물질인 BTZ043의 개발이 함께 이루어진다.

큐리언트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국가 임상을 주도하고, PanACEA는 일반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기간 단축을 위한 임상을 주도하는 구조로 긴밀하게 협조하여, 모든 결핵환자가 안전하게 완치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큐리언트의 남기연 대표는 “세계 보건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결핵 치료법 개발에 있어서 Q203은 매우 중요한 후보물질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난치성 질환인 다제내성 결핵의 치료뿐만 아니라, 내성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인 일반 결핵의 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표준 치료법에 Q203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임상 2상 개발이 세계적 결핵 전문가들과 함께 시작된다는 것은 회사뿐만 아니라, 세계 보건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Q203은 결핵균 에너지 대사 과정 중 시토크롬 bc1(cytochrome bc1) 복합체 억제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1일 1회 복용이 가능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Q203은 2015년 12월 미국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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