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전통 춤의 고수들이 선보이는 우리 춤의 정수 '수요춤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5 09:26

수정 2017.05.05 09:26

오철주
오철주
전진희
전진희

한국 전통 춤의 정수를 꾸밈없이 접할 수 있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수요춤전'의 5월 무대가 전통무용 명인들의 공모작품으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중견 전통무용가 오철주, 전진희, 박숙자, 김미숙 명무의 무대를 차례로 연다.

5월 첫 무대는 '춤의 맥을 짚다'라는 주제로 오철주의 춤 한량무, 승무, 살풀이춤이 펼쳐진다. 둘째 주에는 전진희의 춤으로 스승인 이매방, 임미조, 배정혜의 춤 승무, 교방살풀이춤, 풍류장고를 '하루'라는 시간의 흐름에 담아 선보인다.

셋째 주에는 박숙자의 춤으로 한 평생 춤꾼의 진하면서도 담백한 춤을 감상할 수 있는 꽃내음은 바람을 타고, 부채입춤, 살풀이를 준비했다. 넷째 주에는 김미숙의 춤으로, 전통춤 속 깊은 곳의 절제와 겸양 그리고 중용의 본질을 태평무, 살풀이춤, 신(新)비연무에 담아 풀어낼 예정이다.

지난해 95.7%의 객석점유율을 선보인 명품 전통춤 공연 '수요춤전'은 올해 5월, 상반기 공연을 마무리 하고 9월부터 하반기 공연을 이어간다. 하반기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통춤을 기반으로 한 창작 및 공연 작품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수요춤전'은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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