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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패널, 베트남 동나이에 2개 공장 잇따라 착공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2 08:32

수정 2017.05.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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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베트남 동나이에 2개 공장 착공식을 갖고 동남아 시장 확장에 나섰다.

에스와이패널은 지난 13일 동나이 연짝 5공단에 베트남 철강사업 전초기지인 에스와이스틸비나 착공식을 진행한데 이어 16일 동나이 연짝 3공단에 EPS패널과 글라스울패널, 방화문, 모듈러하우스를 생산하는 에스와이패널 비나 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와이패널 베트남 동나이 공장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을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베트남 동나이 공장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을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두 공장의 거리는 3km로 에스와이스틸비나는 컬러강판을 공급하고 에스와이패널비나는 공급받은 컬러강판으로 EPS패널과 글라스울패널을 생산하는 원자재 내재화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와이패널은 국내에서 화학원료에서부터 단열재, 컬러강판, 건축외장용패널로 이어지는 원자재 내재화와 수직계열화로 경쟁력을 갖추며 11년 연속 국내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착공식으로 베트남에서도 이같은 수직계열 모델을 구축한 셈이다.

에스와이스틸비나는 9월 말 완공되면 연산 15만t 규모의 고급 PCM 강판(컬러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동나이성에는 현재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사뿐 아니라 다국적 대기업 부품소재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 가전용 제품과 자동차 부품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컬러강판의 특성 상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에스와이패널 비나도 2공장 착공으로 베트남시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에스와이패널 비나는 2015년부터 현지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고, 국내에서도 고급 패널로 사용되고 있는 글라스울패널을 생산해 건축외장용패널의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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