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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남동구·백령도에 체육센터 5개소 건립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4 07:00

수정 2017.06.04 07:0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여건 조성을 위해 남구와 남동구, 백령도 등에 체육시설을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가 건립하는 체육시설은 남구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남동구 제2국민체육센터, 인천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선학 파크골프장, 백령 실내체육관 등 모두 5개소다.

국민체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구 25만명 이상 기초지자체에 1개소씩 조성하는 생활체육시설로, 인구 수요에 부응한 체육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진행된다.

남구 국민체육센터는 남구청 부지 내 연면적 3281㎡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고 25m짜리 6레인의 수영장과 탁구장, 체력단련실이 들어선다. 지난 3월 건립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준공, 3월 개관한다.

남동구 제2국민체육센터는 남동구에 이미 국민체육센터가 1개소 있지만 남동구 인구가 50만명을 넘어 1개소를 추가로 건립하게 됐다.


남동구 구월동 구월공공주택지구에 연면적 4000㎡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고 다목적 체육관과 구월1동 주민센터가 들어선다. 오는 10월 설계를 마치고 12월 공사 착공, 2019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2월 공사를 착수해 이번달에 준공한다. 연수구 선학체육관 옆에 연면적 3908㎡로 생활체육관과 소체육관, 수영장, 체력단련실 등이 조성된다.

시는 선학 빙상경기장 옆 공터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는 달리 나무로 된 채로 나무 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스포츠로 세게 휘둘러도 멀리 안 나가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이번에 선학경기장 내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인천에는 파크골프장이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공사를 조성하면서 청라와 영종에 각각 1곳씩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인천시에 기부채납 한 바 있다.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 준공한다.

백령 실내체육관은 옹진군 백령면 백령종합운동장 내 연면적 1586㎡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건립된다.
지난 4월 착공했으며 오는 11월 준공, 12월 개관한다.

시는 인구 25만명을 넘었지만 국민체육센터가 없는 연수구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영종도와 연평도, 대청도에 각각 다목적 실내체육관 1개소씩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는 주민들의 생활체육을 위해 수영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일반 경기를 하는 아시안게임 경기장과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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