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네이버문화재단 온스테이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라이브 공연·전시 생중계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9 15:45

수정 2017.08.29 15:45

8월 온스테이지LIVE 라인업 키라라·씨피카
8월 온스테이지LIVE 라인업 키라라·씨피카
일렉트로닉의 강렬한 비트와 현란한 디제잉, 눈앞에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지는 화려한 비정형의 이미지. 인디 뮤지션의 창작 지원을 하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온스테이지가 일렉트로닉 장르를 들고 미술관을 찾는다.

네이버문화재단 온스테이지는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온스테이지 라이브' 공연과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디바:진심을 그대에게' 전시를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한 '온스테이지X에코 판타지아' 공연·전시 생중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온스테이지 라이브 공연은 네이버문화재단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협업해 음악과 미술 등 표현의 장르를 넘나드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보인다. 신시사이저, 미디 등 기계를 사용해 '소리'를 변환시키고 반복해 만들어낸 사운드에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할 예정이다.

공연 라인업은 전시와 연계해 전자 음악가 '키라라'와 일렉트로닉 뮤지션 '씨피카' 그리고 뮤지션리그 '애런'이 선정됐다.


공연과 함께 생중계되는 '아시아 디바:진심을 그대에게' 전시는 60~70년대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디바, 김추자를 통해 당시 '냉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휘말린 동남아시아와 그 속에서 소외되고 타자화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온스테이지 334번째 뮤지션으로 소개된 '키라라(kirara)'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자음악가이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리믹스하며 활동 영역과 인지도를 넓혀가던 그는 2016년 발표한 정규 앨범 '무브스(moves)'로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다. 하우스와 빅 비트, 테크노와 시부야케이가 마구 뒤섞인 사운드는 장난스러운 픽셀 아트와 뒤섞여 색다른 이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씨피카(CIFIKA)'는 온스테이지 327번째 뮤지션으로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난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영국 잡지 '데이즈드(Dazed)'에서 '이달의 K-pop' 선정된 바 있고, BBC 라디오 DJ 에밀리 더스트(Emily Dust)가 추천하는 등 해외에서 먼저 개성과 재능 넘치는 뮤지션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6월 첫 정규 싱글 '우주(OOZOO)'를 발표하고 12월에 첫 EP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를 발표했다.

이번 라이브 공연의 오프닝은 뮤지션리그 진출자 '애런'이 맡는다.
'애런'은 보컬리스트 겸 탑 라이너로 아직 정식 앨범이 없는 신인 뮤지션이다. 시원시원한 분위기의 곡 '파인 뉴 데이(Fine New Day)'는 뮤지션리그에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스테이지 라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공연 후기와 함께 생생한 공연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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