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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중남미 경제협력 방안 논의된다…23~24일 '비즈니스 서밋' 개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12:54

수정 2017.10.22 12:54

기획재정부는 23, 24일 이틀간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제4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Korea-LAC Business Summit)'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 및 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남미의 정부, 기업 및 금융기관의 고위급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 한국과 중남미간 경제협력 현안과 향후 협력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세미나), 한국의 250여개 기업과 중남미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1대1 비지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인프라 개발 관련 PPP(민관협력사업) 시장 대두 등 상황에서 한국과 중남미 협력 강화를 위해 4차산업으로의 협력분야 확대, 양지역간 중소기업, 벤처· 창업기업 교류 확대,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제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진행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국과 중남미간 교역·투자확대, 4차 산업혁명 대응, 스마트 인프라 구축, 인프라 개발을 위한 PPP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기재부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한-중남미 경제협력을 주제로 한 전략토론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24일에는 중남미 기업과 국내 기업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IDB 프로젝트 설명회 등이 개최돼 양지역 기업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기재부와 IDB는 오는 25일 '한-IDB 연례협의'를 개최해 3억달러 규모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IDB 협조융자사업 및 IDB내 한국 신탁기금 운영방향 등 한-IDB간 협력사업을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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