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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 확대하는 호반건설산업! Open TBM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3 13:48

수정 2017.11.03 13:48

TBM-자동화된 터널굴착기, 사진 제공:호반건설산업
TBM-자동화된 터널굴착기, 사진 제공:호반건설산업


호반건설산업은 Open TBM공법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지하 공간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는 자동화된 기계를 말한다. 국제터널협회 자료에 의하면 미국·유럽 등에 시공된 도심지 터널 중 80% 이상은 기계식 굴착방법인 TBM으로 시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자연보호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TBM은 터널 굴착 시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NATM(발파식)공법과 비교해 비용과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TBM은 한 마디로 ‘만능 터널굴착기’다. 터널 굴착부터 굴착토사 배출, 보강까지 모든 터널 시공 과정이 기계화 및 자동화된 장비다. 즉 굴착기 전면의 커터헤드를 회전시켜 원형터널을 뚫고 굴착된 암반은 미리 설치된 컨베이어를 통해 터널 밖으로 배출한다.

그러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TBM공법의 터널 실적은 아직 미미하다.

호반건설산업은 터널 및 지하 굴착의 공법 개선을 위해 지난 1990년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대의 TBM 기계를 도입했다. 1990년 울산공업용수를 공사 등 총 20건 이상의 TBM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현재도 1개 현장에서 시공 중이다. 또한, 호반건설산업은 TBM 전체 굴착 연장 111km에 달하는 노하우를 보유한 인력과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호반건설산업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공사에도 Open TBM공법을 적용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TBM공법은 NTAM공법, Shield TBM공법에 비해 공사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 등 강점이 많아, 최신형 기계를 도입해 무결점으로 도심 터널을 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Open TBM은 최소구경 2.6m에서 최대 18m까지 용도, 지형조건 등에 맞는 TBM을 주문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
상하수도 관로, 가스관로, 열배관로, 통신구, 전력구 등 소형 터널부터 지하철, 철도 등의 중대형 장대 터널, 그리고 도로 터널 및 지하 저류조 등의 대형터널까지 다양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TBM장비 세계 시장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도심 인프라(시설) 정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 TBM공법의 도입 및 확대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