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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美CES 첫 참가..스마트사업 박차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15:00

수정 2018.01.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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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 참가한다. 포스코 CEO가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권 회장 부임 이후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등 관련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과 함께 9~10일 CES를 참관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가전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Smart City) 및 스마트홈(Smart Home) 관련 전시관을 집중해 둘러볼 계획이다.

또 스마트인더스트리(Smart Industry) 분야 선진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그룹의 디지털솔루션(Digital Soulution) 사업 총괄담당자를 만나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는 포스코ICT가 세계 1위 스마트건설 기업인 DPR컨스트럭션과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 저비용 데이터 센터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생산 공장 등을 건설, 운영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미국 GE사와 실리콘 밸리 등을 돌아본 후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화(Smartization)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온 권 회장은 이번에 'CES 2018' 참관을 통해 스마트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철강은 물론 건설, IT, 에너지 등 그룹사 사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전략을 구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 포스코그룹 신성장 분야인 리튬사업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내 건설사업의 국내외 신시장 확보 가능성도 타진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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