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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부담 적어 … 소형 임대주택 찾는 1인가구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9:35

수정 2018.02.27 19:35

오피스텔.뉴스테이 인기 노량진 드림스퀘어 58㎡ 우선 청약 15대 1 기록
자금부담 적어 … 소형 임대주택 찾는 1인가구

최근 1~2인가구 사이에서 오피스텔과 뉴스테이 등 '소형 임대주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다보니 그나마 경제적 부담이 덜한 소형 임대주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이면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진 소형 오피스텔이나 뉴스테이 등에 20~30대 젊은 층의 발길이 늘었다고 한다.

서울 노량진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 드림스퀘어' 전용면적58㎡F타입은 거주자 우선 청약에서만 15대 1을 기록했다.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인기도 뜨겁다. 지난해 연말 청약접수를 받은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와 지난 달 견본주택 문을 연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각각 3.8대 1과 3.2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부담 때문에 매매보다 임대를 택하는 20.30대 1~2인 가구 수요자층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주변에 지하철역이나 업무단지 등이 위치한 소형 단지일수록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도 이같은 소형 임대주택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7호선 연장 청라 시티타워역세권, 청라국제도시 C3-1-3~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7층, 2개동 규모에 전용21~74㎡형 오피스텔 620실과 상업시설 136실 등으로 구성된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청라 시티타워와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와 인접해 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이 청약접수를 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에 전용59㎡ 아파트 188가구와 전용27~47㎡ 오피스텔 437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1호선 안양역과 가깝다. 월곶~판교 복선 전철도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는 '여의도 루브르시티'가 분양중이다. 전용20~28㎡ 오피스텔 80실과 전용27~43㎡ 연립주택 28가구 등 총 108가구로 구성된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영등포뉴타운,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뉴스테이 공급도 예정돼 있다. 오는 5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구로구 고척동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에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로 구성된다. 7월에는 롯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8층, 31개 동, 전용67~87㎡ 총 912가구로 조성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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