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인기만화 '궁' 뮤지컬 만든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4 10:54

수정 2018.03.04 10:54

(주)재담미디어와 문화콘텐츠 산·학협력 협약
동서대와 (주)재담미디어가 손잡고 박소희 작가의 인기만화 '궁'을 뮤지컬로 제작, 이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 공연을 시작한다. 최근 동서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장제국 동서대 총장(앞줄 왼쪽)과 황남용 (주)재담미디어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대와 (주)재담미디어가 손잡고 박소희 작가의 인기만화 '궁'을 뮤지컬로 제작, 이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 공연을 시작한다. 최근 동서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장제국 동서대 총장(앞줄 왼쪽)과 황남용 (주)재담미디어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대(총장 장제국)와 (주)재담미디어(대표이사 황남용)는 최근 동서대에서 박소희 작가의 인기만화 '궁'의 뮤지컬 제작에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궁'은 한국, 태국 뿐 아니라 멕시코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이다.


뮤지컬은 동서대 LINC+ 사업단의 메가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의 재원으로 만들어져 워크샵 공연 완성 후 투자 유치를 통해 이르면 내년 초 상용 공연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동시에 동서대의 특성화 분야를 활용해 캐릭터,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문화상품 등의 다양한 OSMU(One Source Multi Use)사업도 진행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동서대 장 총장, 재담미디어 황 대표, '궁' 원작자인 박소희 작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산학 협력 교육, 산학협력 프로젝트, 각종 수익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재담미디어 신규 사업 다양화 분야와 동서대 특성화 분야를 접목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장 총장은 "이번 협약은 동서대가 추구하는 문화콘텐츠 특성화 대학 구축에 힘을 보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웹툰 분야의 인재 양성과 독창적인 뮤지컬 제작을 시작으로 일류 문화콘텐츠 개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소희 작가는 "작품 '궁'이 뮤지컬로 재탄생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뮤지컬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동서대와 연계해 함께 시너지효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동서대와 ㈜재담미디어는 최해웅 작가, 마인드C 작가, 오영석 작가 등의 특강을 통해 웹툰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확인하고 올 1학기 산·학 교과목으로 '유명작가와 함께 하는 웹툰 제작 기초 실무'를 개설했다.

김현수 작가가 진행하는 이 교과목은 학생들에게 웹툰 제작에 관한 실무 능력을 교육한 후 재담미디어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웹툰 프로젝트 '좀비쉽'의 제작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담미디어 황 대표이사는 "이번 웹툰 프로젝트에는 학생들만의 참신한 시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가미된 특별한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산학 교과목을 통해 동서대에서 글로벌 웹툰 작가가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