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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삼환기업 인수 완료...회사채 인수 및 지분 100% 취득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0 18:54

수정 2018.05.30 18:54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우여곡절 끝에 중견 건설사 삼환기업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SM그룹의 자회사인 에스엠생명과학(주)은 삼환기업 회사채 315억원 규모를 인수하고, 삼환기업의 지분 100%(315억원)를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삼환기업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음에 따라 315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하고, 삼환기업의 주식 630만주(지분 100%)를 315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24일 인수합병(M&A)안이 담긴 회생 계획안에 대해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SM그룹은 이에 앞서 삼화기업 인수를 전제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부결됐다.

삼환기업의 매각가는 630억원으로 SM그룹은 삼환기업 경영권 인수대금으로 채무를 변제하게 된다.

한편 SM그룹은 1988년 우오현 회장이 삼라건설을 설립하며 출범해 건설, 화학, 해운, 자동차부품 등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웠다. 건설업의 경우 2004년 진덕산업, 2010년 C&우방, 2011년 신창건설, 2013년 학산건설과 산본역사 등을 인수했다.
이후 쌍용건설과 동부건설, STX건설 인수에 실패하고 2016년 성우종합건설을 인수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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