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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국인 전용 여행상품 '남도한바퀴' 운행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1 15:19

수정 2018.06.21 15:19

【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는 최근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정기편 취항 확대에 발맞춰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을 구성해 24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쉽고 편하게 남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시간과 연계해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주 2회 당일 코스로 운영된다.

일요일에 떠나는 '초록빛 마음 충전 보성·여수 여행'은 푸르른 물결이 아름답게 펼쳐진 보성 녹차밭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로맨틱한 불빛이 넘실대는 여수에서 해상케이블카와 간장게장, 장어탕 등 남도음식과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수요일에 운행되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여행'은 근대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목포근대역사관, 성옥기념관, 연희네슈퍼 등 목포역 오거리 투어 후 꽃게살비빔밥, 바지락회 등을 맛볼 수 있으며, 화려한 빛깔로 수놓아진 춤추는 바다분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내국인은 외국인과 동행한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노선과 시간은 무안공항 국제선 정기편 도착 시간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은 1인당 9900원이며, 광주 유스퀘어, 송정역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 이용객에게는 목포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 신안비치호텔, 여수 베네치아호텔, 마띠유호텔에서 10~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홍보 마케팅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를 미리 체험해보는 맛보기 행사도 2주간 진행된다.

방옥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외국인 기호에 맞는 관광지, 먹거리, 체험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에 많은 성원 바란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운행을 시작한 '남도한바퀴'는 전국 유일의 광역투어버스로, 지난해 21개 상품에 버스 1대당 평균 32명, 연 3만 983명이 이용했다.
올해도 지난 3월부터 운행을 시작, 버스 1대당 평균 탑승인원이 38명을 넘어서 사전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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