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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글로벌 게임 축제의 장' 꿈꾼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8 17:13

수정 2018.09.18 21:29

지난해 22만7398명 다녀가 매년 만명 이상 꾸준히 늘어, 참가사도 증가… 양적 성장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 해외기업인 에픽게임즈 선정..관람객 체험 이벤트 확대
지스타 '글로벌 게임 축제의 장' 꿈꾼다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국내 게임사 최대의 축제의 장인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지스타 2018은 'Let Games be Stars'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관람객들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스타 2018, 역대 최단 부스 마감

현재 2874개 부스의 참가신청이 완료됐으며 지난해 최종 2857부스를 초과 달성했다. 역대 최단기간 부스 참가신청이 마감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지스타 2018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5일만에 80%가 소진되고 10일만에 마감됐다.

지스타의 규모는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2015년 관람객은 20만9617명에서 2016년 21만9267명, 2017년 22만7398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참가기업도 2015년 633개사, 2016년 653개사, 2017년 676개사로 증가했다. 유료바이어의 경우 2015년 1781명, 2016년 1902명, 2017년 2006명으로 늘었다.

관람객수와 참여기업이 늘어나면서 규모를 더욱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지스타가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의 공간을 더이상 짜낼수 없을만큼 짜냈기 때문에 공간을 더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규모확대보다는 구성을 탄탄하게 해 내실있는 전시회가 되는 방향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행사로 '도약'

이번 지스타는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문화행사들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는 '코스프레 어워즈'로 확대, 운영한다. 단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 형식의 이벤트로 지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북미 게임업체 EA의 공식 e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 참가사들의 경우에도 전시장 내부에서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한 행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지스타 2018의 메인 스폰서는 최초로 해외기업인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 이번 에픽게임즈의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스타의 위상이 한 단계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MS), X.D 글로벌, 페이스북 등 해외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으며 홍콩, 대만,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 국가들은 공동관 및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전 세계적인 행사를 꾀하고 있다. G-Con 2018을 통해서는 해외 유명 연사 강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강 위원장은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올림픽 관련 논의가 앞으로 기대되는 상황으로 게임이 우리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라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가 종합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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