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LH, 세계은행과 스마트시티·녹생성장 업무협약 체결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1 10:22

수정 2018.09.21 10:22

스마트시티·녹색성장 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지원 등 협력 약속
아르헨티나·콜로비아 공무원 대상 지식공유 세미나 개최
LH가 지난 20일 세계은행과 스마트시티·녹색성장 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LH
LH가 지난 20일 세계은행과 스마트시티·녹색성장 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LH
【진주=오성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계은행과 스마트시티·녹생성장 업무협약 체결했다.

21일 LH에 따르면 전날 대전에 있는 토지주택연구원에서 세계은행 KGGTF(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와 스마트시티·녹색성장 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을 지원하며 상호 관심분야의 지식공유,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등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LH 토지주택연구원-세계은행 KGGTF 지식공유 세미나와 병행 진행됐으며, 아르헨티나·콜롬비아 공무원, 세계은행 직원 등 20여명의 지식공유 방문단이 참석했다.


세계은행은 60년에 걸친 우리나라 경제개발 과정에서 수십여 개의 신도시와 산업단지, 600개 이상의 주거단지를 공급해온 LH의 노하우에 주목해 왔으며, 개발도상국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녹색성장 기술의 접목에 관해서도 LH 토지주택연구원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LH 토지은행연구원과 세계은행 KGGTF은 2015년 인도에 녹색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처음 협력을 시작했으며, 국제회의와 외국인 공무원 견학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LH의 국내 도시·산업단지 및 주택 개발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 기관은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출판 등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제회의를 통한 사례 발표·개발도상국 공무원의 국내 견학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 원장은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통해 한국의 스마트 도시 및 녹색성장 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다”며 “세계은행과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발전을 돕고, 나아가 LH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는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국제개발은행인 세계은행은 우리나라로부터 공여받은 8800만 달러 규모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을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녹색성장 기술이 개발도상국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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