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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덕, 세계 첫 블록체인 폰 ‘핀니’에서 암호화폐 결제·송금 지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7 10:51

수정 2018.11.07 10:51

체인파트너스 자회사 코인덕과 스위스 스마트폰 개발사 시린랩스 MOU
이달 중 출시될 세계 최초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에 국내 암호화폐 결제·송금 기술이 탑재된다.

체인파트너스 자회사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코인덕은 스위스 스마트폰 개발업체 시린랩스와 지난달 29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코인덕은 별도의 장치나 애플리케이션(앱)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결제할 수 있다. 국내 1000여 개 상점에서 이용되고 있는 코인덕 서비스가 시린랩스가 이달 중 선보일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에도 접목된다. ‘핀니’는 지갑 기능을 사용할 때만 통신망에 연결하는 ‘콜드 월렛(Cold Wallet)’을 탑재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침입 방지 기능을 추가해 해킹 위협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코인덕은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핀니’에서 구현되는 암호화폐 결제절차를 대폭 줄였다. 또 버튼만 누르면 송금 주소를 복사 및 전송할 수 있다.

이달 중 공식 출시될 세계 첫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Finney)’ /사진=체인파트너스
이달 중 공식 출시될 세계 첫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Finney)’ /사진=체인파트너스

즈비카 란다우 시린랩스 대표는 “코인덕과 함께 암호화폐 송금 및 결제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암호화폐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섭 코인덕 대표는 “이번 MOU로 대중들이 암호화폐를 안전하고 더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의 보안성을 기반으로 암호화폐가 점차 실물화폐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덕과 시린랩스가 함께 선보이는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는 11월에 첫 선을 보이며 국내에는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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