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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김장김치 ‘온정 바이러스’ 됐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6 04:00

수정 2018.11.16 04:00

고양시 고봉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고봉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지금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가 전개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청소년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부부도 김장 나눔 행사에 뛰어들어 온정을 보탰다. 그 바람에 단풍잎보다 붉은 김치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오작교가 됐다.

고양시 주교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주교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주교동, 흥도동, 효자동, 삼송동, 고양동, 관산동, 행신3동, 대덕동, 고봉동, 송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이 함께 정성과 온기가 듬뿍 담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았다.

고양시 고양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고양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특히 주교동은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주교동 새마을부녀회와 복지일촌협의체가 공동 주관한 ‘사랑 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가구 120세대와 경로당에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고양시 관산동 여래사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관산동 여래사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내외가 참석해 함께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이재준 시장은 “해마다 이웃사랑을 위한 김장 담그기에 힘써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런 나눔 실천이 확산돼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고양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 대덕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대덕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같은 날 행신3동과 고양동, 관산동, 흥도동, 삼송동 역시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를 전개했다. 이에 앞서 대덕동과 효자동, 고봉동, 송산동에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가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고양시 삼송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삼송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관산동은 9일 관내 소재한 여래사가 ‘겨울나기 김장 행사’를 연데 이어 12~13일 행정복지센터가 두 번째 김장 행사를 가지며 보다 많은 이웃에 겨울나기 김장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 송산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송산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청소년재단 성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도 김장김치 나눔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는 청소년의 주도적인 참여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을 지원하고자 ‘청소년 기획 지역사회 변화 프로젝트 MY(Make Youth) Local’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했다.


고양시 성사청소년문화의집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성사청소년문화의집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청소년운영위원회 ‘안다미로’ 청소년을 주축으로 서툴지만 따듯한 마음을 담아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이는 관내 청소년쉼터 2개소에 전달됐다.

고양시 행신3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행신3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효자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효자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참여 청소년은 “김장김치 담그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이렇게 김치 만드는 것이 힘든지 몰랐다”며 “내가 만든 김치가 또래 친구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활동하면서 두근거리고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양시 흥도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흥도동 김장 나눔. 사진제공=고양시

한편 고양시는 해마다 직접 담근 김장을 이웃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전개하며 지역주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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