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도, 민선7기 보건의료분야 청사진 발표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3 11:21

수정 2019.02.13 11:21

3대 정책전략과 9가지 실천과제 등 2022년까지 중장기 보건의료 종합계획 마련
경남도가 ‘언제 어디서나 두루 누리는 사람 중심 건강한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정책전략과 9가지 실천과제를 포함한 중장기 보건의료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경남지역 국립대학병원인 창원경상대병원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경남도가 ‘언제 어디서나 두루 누리는 사람 중심 건강한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정책전략과 9가지 실천과제를 포함한 중장기 보건의료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경남지역 국립대학병원인 창원경상대병원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민선7기 경남도정을 이끌어갈 보건의료분야 청사진을 발표했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장기 보건의료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도가 마련한 중장기 보건의료 종합계획은 ‘언제 어디서나 두루 누리는 사람 중심 건강한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보건의료 전달체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의료접근성 향상 △지역사회 기반 예방적 보건의료 강화 △분야 간 연계·협력을 통한 통합적 보건의료체계 구축 이라는 3대 정책전략과 9가지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료취약지 거점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또 응급의료 및 감염병 등 필수의료서비스제공 체계 구축을 위해 경남권역 외상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아울러 통합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자체완결적인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동·서부 등 3개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과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운영한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심의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최종계획에 적극 반영해 도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보건 의료계획은 1995년부터 자치단체별로 4개년 중장기 계획과 이에 따른 연차별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보건의료 종합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4월 복지보건국장을 단장으로 경남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단을 구성하고 실무 T/F팀을 운영한데 이어, 경남발전연구원에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또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도민들의 지역보건의료 욕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이날 심의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됐던 9가지 실천과제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남도 보건의료 종합계획은 도의회와 보건복지부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4년간 본격 추진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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